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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9 늅늅 08.03.07 3박4일 제주도 하이킹 (1)

해피선데이 1박2일 - 제주도 편을 보고 문득 제주도에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떠났다-_-;

 

기간은 학업에 최대한 지장을 받지 않는 금욜~월욜까지 3박 4일로 잡고

 

천천히 준비를 시작했다.

 

 

 

금욜 저녁에 1박2일에 나온 오하마나호를 타고 제주도로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제주도 도착과 동시에 자전거 렌트,

 

그리고 일주 하이킹 출발.

 

돌아오는 건 비행기로.

 

그 외 정해진 건 없었다ㅡ ㅡ;

 

 

어디어디는 꼭 보자~ 라던가, 밥은 어디서 먹자~ 이런것도 없이

 

말 그대로 그냥 가다 먹고 자고.. 어쨌건 한바퀴는 돌자는 생각?

 

 

아직 수강정정 기간이고, 첫주 수업이라 다행히 수업은 일찍 끝났다.

 

서울역에서 인천 연안부두까지 출발하는 급행 버스가 있다고 하여 서울역으로 가서 버스를 기다렸다.

 

 

 

 

 

사실 지하철 타고 동인천으로 가도 되지만,

 

짐도 많고 지하철에 자리 없으면 동인천까지 저 짐들고 갈 생각하니

 

좀 비싸더라도 버스 타고 가는게 낫지.. 싶었다.

 

 

 

 

하늘도 맑고 이번 하이킹은 잘 풀릴것 같았다.

 

30분정도 기다리다가 버스타고 연안부두로 출발!

 

 

 

 

 

 

한 2시간 정도 걸려서 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렇게 오래 걸릴줄 알았으면 걍 지하철 타고 갈껄-_-;

 

하긴 뭐 일찍 와봤자 할 일도 없다.

 

 

인터넷으로 예매한 표를 발권하려고 했는데

 

카운터는 텅 비어있고 어찌어찌 물어보니 한참 기다려야 된다네;;

 

 

 

공짜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기에 잠깐 인터넷도 하고,

 

좀 이른 저녁도 먹고 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5시 반쯤 되자 카운터에 직원도 나오고

 

단체손님들이 몰려들어 갑자기 터미널이 시끌시끌해졌다.

 

 

 

 

뒤에 서계신 할아버지가 팔꿈치로 자꾸 뒷통수를 치는데

 

차마 뭐라고 할 수는 없고 조용히 자릴 피했다능ㅜ_ㅠ

 

 

 

오하마나호를 처음 본 느낌은.. 크다.. 였다.

 

대략 건물 4,5층 높이? 그정도는 되는 듯 싶다.

 

 

 

 

 

 

 

 

 

 

해가 지고 배는 서서히 제주도로 출발하였다.

 

배가 커서 그런지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지만

 

엔진 소음이랑 진동이 미묘하게 느껴진다.

 

가끔 기우뚱 거릴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편안했다.

 

 

 

인천에서 제주로 내려가는 항로에는 야간에 불꽃축제가 열린다는데,

 

불꽃축제를 기다리며 배 안에 있는 호프집에 가서 생맥주를 시켰다.

 

 

저거 한 잔에 무려 5000원!! 안주도 더럽게 비싸고...

 

그래서 딱 한잔만 시켜놓고 개볐다

 

혼자 6인석 차지하고 맥주 한잔만 홀짝거리고 있으니

 

여기저기서 자리 좀 바꾸자는 제의가...

 

하지만 모두 거절 내 자리가 가수가 젤 잘 보이는 자리라서

 

 

드디어 불꽃축제를 열겠다는 방송이 나오고 사람들이 모두 밖으로 나왔다.

 

인천 유나이티드인가? 축구팀 응원단이 단체로 탑승해서 응원가도 부르고..

 

어느 남자분이 여자분에게 프로포즈 하는 것도 보고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 쯔음 불꽃이 쏘아졌다.

 

 

 

 

 

 

 

여기저기서 환호성도 들리고.. 생각보다 폭죽을 많이 터뜨린다.

 

불꽃을 다 쏘아올리고 디스코 타임이 있었지만 난 바람이 너무 추워서 걍 들어왔다

 

자고 싶었는데 한라산에 등산하러 오신 산악회 회원분들이 술판을 벌이며

 

너무 크게 얘길 하시는 바람에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어설프게 잠이 들었는데 해돋이 보자고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려 선창으로 나가 바다를 보았다.

 

바람이 장난아니다;

 

조금 기다리고 있자 해가 뜬다.

 

 

 

 

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커플들 속에서 꾿꾿히 본래 목적인 해만(!) 찍고

 

다시 선실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8시 반쯤 되자 제주항에 도착했다.

 

 

대략 13시간 30분... 길고 길었던 밤이다.

 

 

 

 

 

제주항에 도착은 했는데 픽업 나온다고 하던 하이킹 업체가 안나와 있다

 

전화로 픽업 부르고 하이킹 업체로 가서

 

자전거 대여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제 출발~

2009/07/29 21:47 2009/07/29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