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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7 영월 자전거 여행

여행 RSS Icon ATOM Icon 2011/09/17 21:25 늅늅

제목은 영월 자전거 여행.. 이지만 사실은 사고 사례 전파입니다 =_=;



아침 7시. 영월 일주 계획을 짜고 청량리발 첫기차로 기세좋게 출발했습니다..


가는데 대략 3시간정도 걸리더군요.


영월역에 도착해서 분해했던 자전거를 다시 조립하고 첫번째 목적지인 별마로 천문대로 출발했습니다


어라연 계곡쪽으로 가서 현대생활 미술관을 지나가는 코스로 가는데


중간에 어라연 입구에서 동강을 따라 쭉 올라가다가 삼옥교를 건너가야 합니다.


그런데 삼옥교 들어가기 전에 코스가 언덕 하나 넘고 쭉~ 내리막길 입니다.



차도 없겠다 브레이크 안잡고 내려가다 삼옥교로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다가 너무 빠른 속도에 방향 제어 실패-_-;


인도 턱에 걸려 굴렀습니다;;;;; 90'커브에서 속도를 안줄이다니 미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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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헬멧 깨지고 오른쪽 팔 / 무릎 까짐 ;ㅁ;


자전거 드롭바 후드도 휘어서 |__| <- 이렇게 되야 되는데 /__| <- 이렇게 됬네요;


덧붙여 앞바퀴 브레이크도 위치가 뒤틀림;


으헝허허허어헝허엏어허허어헝ㅎ엏 ㅠㅜ



바로 일어나서 몸 좀 추스리고 자전거 간단정비 하고.. 계속 별마로 천문대로 올라가려다가


뭔가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안아프던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하네요;;


다시 영월역으로 돌아와서 근처 약국(이라지만 없어서 영월 시내까지 들어가서 겨우 찾았어요)에서 소독약 사다 바르고


기차표 바꾸고 점심먹고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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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이게 뭐야 ;ㅁ;



집에와서 헬멧 살펴보니 제법 크게 자빠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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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내 머리였다고 생각하면 어휴.... ㅎㄷㄷㄷㄷ;;;


헬멧은 차캤슴다 ㅠㅜ 부디 다음 생에선 칫솔로 태어나 김태희에게 팔려가길...


샤워하면서 보니까 팔만 긁힌게 아니라 등쪽에도 상처가 난거 같네요;


머리도 살짝 두통이 있고.. 오른팔 들어서 움직이면 가슴도 아픈게


내일 병원에 꼭 가봐야할 듯-_-;;;;


자전거 타실때 꼭 헬멧 착용하시고,


내리막에서 감속, 커브 돌기전 감속 잊지 마세요 ㅠㅜ


이상 사고 사례 전파였습니다 ㅠㅠ

2011/09/17 21:25 2011/09/17 21:25

2011 속초 솔로잉

여행 RSS Icon ATOM Icon 2011/08/06 09:18 늅늅
모처럼 여름 휴가를 받았는데 딱히 할 일도 없고..

클릿 페달도 질렀겠다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장거리 라이딩에 도전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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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으로 가는 지하철 첫차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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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들어가기 전에 낙차후 잠시 휴식.. 속도계 자석 잃어버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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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옛길 초입. 여기서 부터 지옥이 시작됨.. 정상까지 3Km 밖에 안되지만 그 3Km가 전부 경사도 10%를 넘나드는 업힐구간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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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정상에서.. 결국 끌바로 올라왔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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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장 찍었다는데 의미를 둠 ㅎㅎㅎ

2011/08/06 09:18 2011/08/06 09:18

09.12.28 군산 여행 (2)

여행 RSS Icon ATOM Icon 2009/12/29 20:35 늅늅




아이폰으로 지도를 참고하면서 걷긴 했지만 역시 처음 와보는 곳이다 보니

조금 헤메다가 동국사에 도착했다.



한때 군산 인구의 절반이 일본인이었던 적이 있다는데

그때 지어진 일본식 사찰 중 남아있는것은 동국사만이 남았다고 한다.





들어가서보니 전형적인 일본식 사찰이다. 일본여행 갔을때 보았던 사찰이 생각났다.

보통 우리나라 사찰은 입구에 사천왕상도 있고 대웅전의 장식도 화려하게 하는 편인데
 일본식 사찰은 그런게 없다(고 알고있다-_-; 아닐수도;;).















확실히 저 썰렁하게 하얀 벽을 보면.. 화려하게 장식된 우리 나라 사찰과 비교된다.

동국사를 나와서 옛 군산부윤 관사에 갔는데 현재 음식점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들어가서 뭐라도 시키고 사진이나 찍어볼까 했는데 한우고깃집..ㄷㄷㄷ

걍 밖에서 눈으로만 보고 히로쓰 가옥쪽으로 이동했다.

히로쓰 가옥으로 가는 도중에 적산가옥이 아닐까 의심되는 집들이 눈에 띄였는데

아는게 부족한 관계로ㅡㅡ; 들어가서 맞냐고 물어볼수도 없고;;





히로쓰 가옥은 영화 "타짜"에서 평경장의 집으로 나왔던 집인데

지금은 공사중이라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OTL

그래도 담벼락을 따라 걸으니 영화 생각이 솔솔~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라던 아귀 생각도 나고. ㅋㅋ







해망굴로 이동하면서 주변의 적산가옥들을 봤는데

주로 가정집으로 이용되고 있어서인지 많은 개조(?)를 거친 듯 싶다.

그리고 아무래도 관광상품도 아니고 가정집이라서 사진찍기가 거시기했다ㅡㅡ;

흠.. 한번 내부도 보고 싶었는데.





해망굴은 홍천사 바로 옆에 있는데 동국사의 썰렁한 건물과 정말 비교가 된다.









해망굴은 일제가 쌀을 옮길때 좀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뚫었다고 한다.

반대편으로 나가보면 해망굴 옆에 시가 적혀있다. 찍을때는 잘 몰랐는데

해망동에서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열려서 잘 돌아다니면 이런 시 외에 미술작품도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난 몰라서 그냥 왔다-_-;)

시를 발견한 것도 해망굴 바로 옆 공터에 한번 들어가봤다가 본 것이니 완전 우연;

검색해보니 그 공터도 원랜 굴다방이라는 건물이 있었던 곳이다.

다시 홍천사쪽으로 돌아와서 월명공원으로 올라갔다.



월명공원으로 들어서니 비둘기 집이 보인다. 생긴게 꼭 전망대 같이 생겼다.







반대편의 저 거대한 굴뚝은 뭘까;



계속 오르다보면 수시탑이 보인다. 수시탑은 군산 시내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였다.

가까이 가보면 그 크기가.. 한 화면에 다 못담을 정도.



수시탑에서 조금 더 가면 해안조각공원이 있다.





리얼리티를 살려준 어느 이름모를 군산시민의 섬세함







58렙이 되어야지만 넘어갈 수 있다는 그문..



조각공원에서 한참을 걸으면 월명호수에 도착한다.











호수 바로 옆에 청소년 수련원에서 쓰는 수련장이 있는데 도대체 애들한테 뭘 시키길래

저런 감시탑이 필요한 걸까-_-;;



다시 월명공원으로 해망굴까지 가기엔 피곤해서; 시내쪽으로 돌아서 이성당까지 갔다.

이성당은 국내 최초의 서양과자점으로 원래 일본인이 운영하던 걸 해방후에 한국인이 이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가서보니 소문대로 빵도 종류가 엄청나게 많았고 손님도 많았다.

집에 좀 가져가려고 팥빵, 소보로빵, 슈크림빵 이렇게 3개씩 샀다.

확실히 다른 빵집과는 다르게 저렇게만 샀는데 봉지가 묵직하다;

팥이나 크림을 아끼지 않고 실하게 넣는가보다. 집에와서 먹어보니 역시.. 맛있다!

군산에 가면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옛 군산 세관으로 가는 길에 본 적산가옥.. 1층에 패밀리마트가 들어선게 묘하게 어울린다.

패밀리마트가 일본회사라서 그런가? ^^;



옛 군산세관은 미리 예약하면 안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난 그냥 무작정 와서;;

시간도 조금 늦었고 피곤해서 겉모습만 찍었다. 오랜만에 등산을 했더니 체력이 후달린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나가사키18은행이다. 한때 대한통운에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사진처럼 그냥 방치되어있다. 창틈으로 살짝 들여다보니 안에는 횡하니 아무것도 없다.



1박2일 정도 머물 생각으로 내려왔는데 막상 한바퀴 돌고나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

묶을까 하다가 서울로 다시 올라가기로 했다.

별다른 준비나 사전 지식 없이 그냥 인터넷에서 검색한 것 몇가지만 알고

그냥 왔더니 조금 아쉬운 부분이 남는 여행이었다.
2009/12/29 20:35 2009/12/29 20:35

09.12.28 군산 여행 (1)

여행 RSS Icon ATOM Icon 2009/12/29 18:45 늅늅
올해 꼭 여행 가보고 싶었던 곳이 두곳 있었는데

한곳은 영월이고 나머지 하나가 군산이다.

둘 다 그렇게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영월은 그냥 동강 따라 걷다가 별마로 천문대에 올라가고 싶었고,

군산은 일제시대때의 흔적들을 보고 싶었다.


마침 이러저러한 일로 회사서 휴가(?)도 얻었고

딱히 할 일도 없어서 벼르고 있던 군산엘 다녀왔다.



옛 군산역이 군산화물역으로 바뀌고 신군산역은 군산 시내에서 거리가 좀 먼 곳에 생겨서

고속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가격은 기차에 비해서 조금 싼듯..

 

버스 안에서 뉴스를 보는데 서해안쪽엔 눈이 좀 내릴것이라 해서 긴장했는데

다행히 군산쪽엔 눈이 안내렸다. 하지만 추위가 장난아니었다.

중간에 정안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갔는데 화장실 갔다오는 동안 그냥 돌아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어찌 군산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진포해양테마공원쪽으로 걸었다.

해가 뜨자 날씨가 슬슬 풀리고 있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엘 도착하니 뜬다리를 볼 수 있었다.

일본사람들이 쌀을 수탈해 갈 때 사용하려고 만든거라는데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뜬다리 옆에 있는 군함은 위봉함 676호로 2차 세계대전에도 참여한 군함인데

미군이 쓰던걸 양도받아 06년까지 현역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원래는 내부도 구경이 가능한데 내가 갔을때는 공사중이라 안으로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갑판으로 올라가는 길은 열려있길래 올라가봤는데 여기도 올라가면 안되는 곳이었나 보다;;

여기저기 공사 자재가 나뒹굴고 있었다. 사진 몇장 더 찍고 후딱 내려왔다ㅡㅡ;







공원내에는 군함외에도 경찰선, 전차, 헬기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뭐 목적은 이게 아니지만 무기류 같은걸 보면 쉽게 흥분해버려서-_-;

신나게 찍어댔지 싶다; 정신차리고 뜬다리 사진을 좀 더 찍은 다음에

이번 여행의 진짜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백년광장으로 나갔다.





오늘 계획은 백년광장을 출발점으로 옛조선은행-빈해원(점심)-동국사-히로쓰가옥일대의 적산가옥들--해망굴-월명공원-이성당-옛군산세관-나가사키18은행-백년광장으로

군산 시내 한바퀴를 쭉- 돌아보는 코스다. 옛조선은행 건물은 화재로 불타고 재건중이라고 들어서

과연 얼마나 복구가 됬을지.. 싶었는데 백년광장으로 나가는 길에 건물 뒤편이 보였다.



허허.. 복구 안됬구나-_-;

가까이서 보니 역시나다.







약간의 실망감을 안고 빈해원으로 향했다. 빈해원은 무려 57년 전통의 중식요리집이라는데

이곳의 요리는 중국요리가 아니라 청요리라는 얘기가 있다^^;



내부사진은 못찍었는데 진짜 무협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2층구조의 실내구조가 인상적이었다.

요리는 혼자와서 정식을 시킬수가 없어서 그냥 짬뽕 + 찐만두..

주문하고나서 메뉴를 잘 보니 "특해물청탕"이라는 요리가 있던데 이걸 시킬껄 그랬다;

가격차이도 별로 안나는데 군산까지 와서 평소에 먹는거랑 똑같이 시키다니;;



하지만 요리는 정말 맛있었다. 아삭아삭 씹히는 야채와 시원한 국물... 캬~

나중에 또 군산엘 오게 된다면 '특해물청탕' 꼭 시켜먹어봐야 겠다. 이건 무슨 맛일까..


배도 가득 채웠고 다음 목적지인 동국사로 향했다. 동국사는 빈해원에서 걸어가기엔 거리가

조금 먼데 도중에 아이폰으로 지도 확인을 틈틈히 해가며 길을 안잃어버리게 조심했다.
2009/12/29 18:45 2009/12/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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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들른 곳은 비에이! 파노라마 로드를 잔차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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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낸 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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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규모의 해바라기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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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광고에도 나왔다고 하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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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평원을 한바퀴 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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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을 보자 미친 아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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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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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분위기 있어 보이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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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미로 분위기 있어보이는 건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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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이런 동네를 좋아해서 일본 여행 중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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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분위기 있어보이는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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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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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 구름! 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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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신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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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정말 죽여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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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내 이름도 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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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던 운동을 하니 급피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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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더라-_- 저녁먹으러 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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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서 라멘 2그릇 + 군만두 + 맥주 1000 이렇게 엄청난 호사를 누리고 기차에서 잤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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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다이바.. 헐 슈발 자유의 여신상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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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시장도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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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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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미술관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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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 토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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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은 사진 촬영 금지라.. 이건 옥상에 있는거. 한번 오긴 좋지만 두번은 안올 그런 곳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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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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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은 이거 타러.. 대략 30초 정도 즐기면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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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남겠다 바다나 보러 갑세~ 하고 이동한 어느 해변..(여기도 뭔가 지명이 있었는데;;) 불행히도 아무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아 걍 발목에 물만 적셨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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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편의점 도시락만 먹다보니 식비가 남아서 저녁은 엄청난 사치를! 무려 이만 구천원짜리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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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우리의 호텔이 되어준 동경역 롹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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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느낌마저 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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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 대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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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기 전날, 야시마란 곳에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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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낚여서 뭔가 볼게 있을줄 알았는데 내리고 보니 걍 일본 시골-_-; 그래도 마지막을 한가하게 잘 보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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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같이 기념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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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카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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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하카타 캐렬시티에서 마지막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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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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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이 쇼핑이지 할 일이 없어서 걍 놀러온 것=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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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 공연 좀 보다가 배 시간이 다되서 한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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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진들 다시보니 새록새록 기억이 떠오른다.

내년에 친구가 한번 더 가자는데 그때까지 돈 좀 모아놔야 할 듯^^;

2009/09/20 23:31 2009/09/20 23:31

일본갔다 온지도 꽤 지났고, 세세한 일들까지 주절주절 읊기엔

글 실력이 상당히 딸리는 지라^^;

사진에 간단히 코멘트만 붙이는 식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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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출발! 목적지는 하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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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판매 팸플릿을 꼼꼼히 읽고있는 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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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할때도 하늘이 불안불안했었는데 역시나 일본 도착하니 폭우가 쏟아진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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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를 뚫고 겨우 숙소에 도착해서 한숨 돌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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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캐럴시티 지하의 라멘집에서! 좀 유명한 데라는데 한국어 주문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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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오카야마 역 앞의 동상. 일본동화에 나오는 캐릭인데 원숭이, 개, 새랑 손잡고 도깨비를 잡은 넘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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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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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이라 문 연 상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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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쿠엔에 가는 길에 본 자동차. 카누를 메고 있는게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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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쿠엔으로 들어가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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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쿠엔은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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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 HOP 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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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민속화 속의 한장면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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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오카야마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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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쿠엔 관광을 마치고 토로코 열차를 타기위해 아라시야마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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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하게 뱃놀이 즐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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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조그만 캠핑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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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뭔 축제가 있었는지 강가에 이상한 물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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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뜻한 허수아비.. 처음에 보고 깜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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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도롯코 열차! 여기 매표소 누님이 한국어 공부중이라며 더뜸더뜸 우리말로 대화를 나눴다. 배용준 엄청 좋아하드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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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가면안에 텐구가면 하나 더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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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기차 양 옆이 트여있어서 빗방울도 막 들어오고 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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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오카 역에 내려서 무슨 절옆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절에 들어가면 입장료가 있어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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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은 좀 비싸보이는 복어집(?)에 가서 먹었다. 복어는 못먹고 그냥 밥(정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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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엔 히로시마로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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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앞에서 이 전차를 타면 히로시마 원폭공원까지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우린 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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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걸어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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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이후 뼈만남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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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원폭소녀상 앞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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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령비 앞은 조금 썰렁..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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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피해때문인지 원래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엄청 커다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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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랬던 도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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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파괴됨.. 하지만 그닥-_- 자업자득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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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차를 타고 이동.. 이번 여행도 기차는 진짜 신물나게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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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긴 어디더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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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패스는 기차만 탈 수 있는게 아니라 배도 가능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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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녀석을 보기 위해 배타고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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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가보니 웬 사슴들이..;; 사람을 별로 안무서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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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까이 가고 싶었으나.. 비가 쏟아지기 시작-_- 우산도 없고 걍 이정도만 보고 돌아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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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까지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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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부채 기차에 두고 내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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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경역에서 노숙-_- 뒤에 누워있던 노숙자 아저씨한테 떠들지 말라고 혼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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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피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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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동경->하코다테까지 옴. 다시 생각해봐도 이건 미친짓이었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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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피곤했던 지라 밥은 제일 비싼 밥으로.. 한끼에 무려 만원!!! @_@ 하지만 맛은 대략..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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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잡고 인근 온천에서 씻고 나와서 한 컷! 난 콜라를 사랑하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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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왠지 모를 분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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뭥미? 라고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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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엔 (자칭)세계 3대 야경이라는 하코다테 야경을 보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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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아직 잠이 덜 깬 상태로 이동.. 목이 부러진것 같은 각도로 자고 있다;;

 

2009/09/20 23:06 2009/09/20 23:06

다음날 아침. 해뜨기 전에 일어났다.


해돋이를 볼까 말까 좀 고민했었는데


배 타고 올때 한 번 봤고 왠지 일출봉 올라가기 귀찮아서


그냥 아침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비는 그쳐서 첫날같이 날씨가 좋다.



이제까지는 거의 1132 지방도를 타고 일주를 했었는데


오늘은 마지막이고 또 제주까지 거리도 별로 안멀어서


해안도로로 조금 돌아서 가보았다.


성산에서 제주쪽으로 나오는 길에 오조해녀의 집이라고 있는데 그 옆길로 들어서면


바로 감녕까지 쭉 해안도로다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멀리 한라산까지 뚜렷이 보인다.



바다 내음을 음미하며 선선히 달린다..



그런데 해안도로 타고부터는 바닷바람이 꽤 세게 분다.


게다가 맞바람으로 불어서 내리막길인데도 페달을 밟아야 되는 상황이 오기도...



바람이 강해서 아예 옆으로 누워 자라는 나무도 있다;;


분명 하늘은 깨끗한데 바람은 조낸 불어오고.. 신기하다.




확실히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가다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도 찍고..


둘째날보다는 좋다



제주도에서 신기하게 봤던 거 중 하나인데 바닷가 돌 색깔이 검다(화산암이라 그런듯?)


그리고 또 하나는,



초등학교가 좀 이국적이다.



이순신 장군님과 나란히 서있는 야자수라...


함덕초등학교라는 곳은 축구장이 잔디구장이더군


유채꽃도 만발해서 여기저기 노랗게 보이는 곳도 많고..



물론 찍지는 않았다 (사진은 보리밭임)


제주로 가는 길에 동복이랑 마을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자전거 도로에 해조류를 말려놔서 쵸큼 위험했다.


제주엔 트럭이 많더군.. 트럭 운전 기사분들의 낭만인 난폭운전도...


저거 비행기임ㅋ


경치를 구경하며 가다보니 어느새 제주시에 도착했다.


국립제주박물관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서 쭉 가게 되면


제주항으로 내려가는 도로가 있다.



경사가 높고 마지막이 커브길이라서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 커브길 지나면 초대형 트럭들이 지나다니는 부두다;;



제주시 들어왔으니 꼭 봐야 할 게 있지.



용연!! 저 다리는 용연다리인데 자전거 타고는 못 지나간다고 써있어서


구경만 하고 옆으로 돌아갔다



용연은 마치 거대한 골짜기를 작게 축소한 것처럼 느껴졌다.


반지의 제왕 1 에서 원정대가 배로 헤엄쳐 가던 그 골짜기를 말이다..



용두암도 보았습니다만, 생각보다 용처럼 생기지는 않았다.


나만 그런가






렌탈 업체에서 완주했다고 기념증도 준다^^;


공항까지 태워다 준다는걸 그냥 제주시 구경이나 하고 가려고 걍 나왔다.





공항까지 걸어가면서 제주시내 구경도 하고 전복죽도 먹어보았다.


동네를 쭉 돌아보았는데 역시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비슷 하더군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덧 제주 공항이 보인다.





제주도에 왔는데 하루방 하나 정도는 찍어주는 게 예의 같아 한방 찍고



공항 앞에 있는 야자수 숲(?)도 찍었다.



공항에서 티켓팅 하고 아부지 담배 좀 사고 비행기를 기다렸다.



비행기는 한성항공껄로 탔다. 프로펠라기라고 한다.



비행기 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공항은 매우 한산.


드디어 비행기에 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매우 아담한 사이즈에 놀랬다



일반 비행기처럼 공항 게이트에서 바로 연결은 안되고 버스타고 한번 이동해야 한다.




저 버스 타고 게이트에서 이동..


그런데 타고보니 예상외로 비행기 소음도 적고


나름 의자도 편했던 거 같고(고생을 하고 나서 그렇게 느낀건지는 모르겠지만)


기장 아저씨가 지역설명도 해주시고(마치 관광버스처럼.. ex>"왼쪽을 보시면 나주 평야가 보입니다..")


나름 괜찮았다. 딱 한가지, 기내 서비스가 오렌지 주스 한 잔뿐인것만 빼면...





여고 수학여행 단체사진 삘이 나는 한성항공 찌라시



한성항공 원더걸스라능..




돌아와서는 씻고 밥 먹고 친구 만나서 술 한잔하고...


바로 평상시대로 돌아왔다



역시 여행은 혼자해야 기술이 는다!!



2009/07/29 22:22 2009/07/29 22:22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잠시 그치는 듯하다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였다.


텐트가 보기와는 달리 비가 새질 않아서 젖은 물건은 없었지만..


텐트 뒤에 있던 모래 언덕 무너질까봐 조마조마 했다


다행히 무너지진 않았다^^;




어제 저녁으로도 다 먹지 못한 햄버거로 아침을 때우고

(만오천원어치 값은 톡톡히 했음)


서둘러 짐을 쌌다. 비올까봐 준비해둔 큰 비닐에 가방을 담고,


비옷도 하나 챙겨왔기에 일단은 한숨 돌렸다.


그런데 어제는 잘 안묻어나던 모래가 비맞아서 그런지 엄청 묻어난다.


옷이며 신발이며 장갑이며.. 텐트 걷고 보니 온몸이 모래



옷이야 어차피 젖을거니까 화장실가서 물로 다 씻어냈다.


자전거 기어랑 바퀴에 묻은 모래도 걍 물로 싹 훝어냈다.


어디 모래가 들어갔는지 페달 밟을때마다 슥~ 슥~ 소리가 났지만, 내것도 아닌데 뭘


 



원래 계획은 중문관광단지 돌아다니면서 관광 하다가 설설 출발하려고 했었는데


비를 맞다보니 체온이 떨어져서 얼어죽지 않으려면


걍 계속 페달 밟아서 강제로 올리는 수 밖에 없을것 같았다.


그래서 그 빗속을 뚫고 성산까지 조낸 쏘았다



가다가 월드컵 경기장도 보고



나름 운치있는 항구도 보고..


미친놈마냥 괴성을 질러가면서 달렸다.



중간에 어느 마을에 들려서 생수 조그마한걸 샀는데


할아버지가 편의점에서 사도 550원인 생수를 3000원 부르네?


이 뭐... 관광지도 아니고 마을 슈퍼인데...


제주도에서 안좋았던 기억 한가지.


옆에 할머니가 걍 500원 달라고 해서 넘어갔다만..



주린배에 찬물 부어가며 계속 달렸다.


춥고, 배고프고, 힘들고...


1132지방도엔 왜 식당이 없는건지...


잠깐 쉬려고 하면 바람 불고, 비 내리고, 땀 식어서 추위가...


정말 '포기'라는 단어가 새록새록 피어나오려고 하는 차에



이 표지판을 보고서 다시 버닝했다.



드디어 나타난 '제주' 표시!!


여기서 포기할 순 없다는 생각에 광폭화 걸은 트롤마냥


다시 미친듯이 쐈다.



...하지만 허기짐에 다시 gg


할 수 없이 어느 폐가에 들어가 비상식으로 사둔 자유시간을 먹었다.



와.. 표정 완전 쩐다;;;


사진 찍고 나서부터는 어떻게 성산까지 갔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페달만 무지 밟았던 기억이 날 뿐...


어쨌거나 비속을 뚫고 성산에 도착해서 민박집을 잡았다.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민박이었는데


내가 자전거 빌린 업체랑 커미션이 있는지 업체 이름을 언급하며


자고 가라고 한다(처음엔 방 없다더니...)


2만원에 하루 묵기로 결정. 주인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해주셔서 좋았다.




샤워 후 샤방해진 셀카도 찍고.


점심도 굶고 계속 달려왔기에 씻고 바로 밥먹으러 나갔다.


비는 좀 수그러들었다. 민박 아주머니가 추천해준 식당에 가서 해물 뚝배기를 먹었는데


뚝배기에 게 반마리, 새끼 전복 여러마리, 새우, 가재, 홍합, 오징어 등 해산물이


엄청 풍부하게 들어있는데다가 맛도 좋아서 정말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우왕ㅋ굳ㅋ






이것은 혈투의 흔적.. 저 하얗게 달라붙은게 다 땀이 말라서 소금이 된 거임;;



피곤하기도 하고 배도 불러서 민박집에 누워서 느긋하게 TV를 보다 잠이 들었다.


내일도 비오면 안되는데..

2009/07/29 22:10 2009/07/29 22:10


업체분에게 여행계획 컨설팅을 받고 첫날은 중문 해수욕장까지 가기로 했다.


2박3일 하이킹의 경우 1일째는 제주~중문, 2일째는 중문~성산


3일째 성산~제주 코스로 하는게 대세란다


텐트치고 야영할꺼라고 했더니 아직 춥다고 돗자릴 2개나 빌려줌;;



날씨도 좋고 바람도 적당히 불고


해안도로를 따라서 달리니 언덕도 그다지 높지않고 쭉쭉 밟아나갔다.



게다가 제주도는 자전거 도로가 사진과 같이 따로 마련되 있어서 자전거 타기가 매우 편하다.



아침을 배에서 빵 2개 먹은게 전부라 정신없이 쏘다보니 배가 고파진다.


길가다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1132 지방도로에는 식당이 눈에 띄질 않는다


결국 허브 빅 햄버거란 표지판을 무작정 따라갔다.


가게 도착하자마자 가격을 확인도 안하고 햄버거 주문!



무지막지한 크기에 놀라고,


가격에도 놀랐다. 무려 1만 5천원!!


만오천원이면 하루치 식비인데...


이미 나온 버거를 물릴수도 없고.. 걍 꾸역꾸역 쳐묵쳐묵ㅠㅠ


양이 많아서 다 먹지도 못했다;;


반만 먹고 나머지는 포장해서 가지고 나왔다.



다시 중문으로 신나게 쏘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게 보인다.



그거슨 가고일의 공중전함!!


....이 아니라 풍력 발전기다.


제주도는 바닷바람이 세서 곳곳에 풍력발전기가 있다




중문에 가까워지자 점점 오르막이 많아졌다.


업체에서 중문만 넘기면 하이킹의 70%는 성공이라고 한 이유가 있었다


계속되는 오르막에 허벅지는 타들어가는 것 같고


저기만 넘으면 중문이겠지.. 저기만 넘으면 중문이겠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세뇌를 걸며 페달을 밟았다.



결국 마지막 언덕을 넘어 중문에 도착했다.


중문은 마치 마이애미를 연상시키듯 가로수 대신 야자수가 있고


근사한 호텔들이 즐비한 관광단지(도시라고 하긴 좀 작다..)다.


대략 낮 3시쯤 도착했는데 일단 천제연 폭포를 보고 야영 준비를 하기로 했다.









자전거 헬멧에 칠부바지 입고 폭포를 찍는 나를 다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어차피 남 시선따윈 크게 의식하지 않는터라 한라봉도 하나 까먹으며 느긋하게 둘러보았다.






요 다리는 오작교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멀리 한라산이 보였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사진에는 안보이네;;



천제연 폭포에는 일곱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있다


꽤 오래전부터 7공주파가 존재했었군.. 선녀와 나무꾼 전설과 연관이 있는 건가?



천제연 폭포를 둘러보고 중문해수욕장으로 내려가 야영 준비를 하였다.



텐트가 상당히 허접하게 쳐졌는데.. 바닥이 모래라 지주핀이 고정되질 않아서 그렇다.

(겨.. 결코 내 실력이 부족하다는게 아니야!!)


텐트가 엄청 낡았다. 공짜로 빌려주는 거라 그냥 넘어갔지 돈받고 빌린거였으면 화낼 뻔




중문 해수욕장 모래는 입자가 굵고 조개 껍데기가 많이 섞여 있어서 잘 묻어나지 않았다.


어쨌거나 텐트를 치고 간식거리나 사러 슬슬 중문 관광단지 내부를 돌아다녔다.





제주도하면 말인데 이 말이 제주도 와서 처음 본 말이다.




난데없는 낙타도 있다-_-; 처음엔 인형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진짜 낙타;;;;;;



오늘의 일용할 양식은 먹다남긴 햄버거, 그리고 과자와 콜라.



첫날 셀카는 아직 사람같다;


저녁 7시쯤 되자 해가 지고 캄캄해지기 시작한다.


렌턴을 준비해가지 못해서 엄청 이른시간이지만 그냥 잤다;;



그렇게 첫날은 무사히 넘어가나 싶었다.


다음날은 중문 관광단지를 좀 돌아보고 천천히 가려고 했었는데..



새벽 2시 38분. 비 내린다

2009/07/29 22:02 2009/07/29 22:02

해피선데이 1박2일 - 제주도 편을 보고 문득 제주도에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떠났다-_-;

 

기간은 학업에 최대한 지장을 받지 않는 금욜~월욜까지 3박 4일로 잡고

 

천천히 준비를 시작했다.

 

 

 

금욜 저녁에 1박2일에 나온 오하마나호를 타고 제주도로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제주도 도착과 동시에 자전거 렌트,

 

그리고 일주 하이킹 출발.

 

돌아오는 건 비행기로.

 

그 외 정해진 건 없었다ㅡ ㅡ;

 

 

어디어디는 꼭 보자~ 라던가, 밥은 어디서 먹자~ 이런것도 없이

 

말 그대로 그냥 가다 먹고 자고.. 어쨌건 한바퀴는 돌자는 생각?

 

 

아직 수강정정 기간이고, 첫주 수업이라 다행히 수업은 일찍 끝났다.

 

서울역에서 인천 연안부두까지 출발하는 급행 버스가 있다고 하여 서울역으로 가서 버스를 기다렸다.

 

 

 

 

 

사실 지하철 타고 동인천으로 가도 되지만,

 

짐도 많고 지하철에 자리 없으면 동인천까지 저 짐들고 갈 생각하니

 

좀 비싸더라도 버스 타고 가는게 낫지.. 싶었다.

 

 

 

 

하늘도 맑고 이번 하이킹은 잘 풀릴것 같았다.

 

30분정도 기다리다가 버스타고 연안부두로 출발!

 

 

 

 

 

 

한 2시간 정도 걸려서 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렇게 오래 걸릴줄 알았으면 걍 지하철 타고 갈껄-_-;

 

하긴 뭐 일찍 와봤자 할 일도 없다.

 

 

인터넷으로 예매한 표를 발권하려고 했는데

 

카운터는 텅 비어있고 어찌어찌 물어보니 한참 기다려야 된다네;;

 

 

 

공짜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기에 잠깐 인터넷도 하고,

 

좀 이른 저녁도 먹고 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5시 반쯤 되자 카운터에 직원도 나오고

 

단체손님들이 몰려들어 갑자기 터미널이 시끌시끌해졌다.

 

 

 

 

뒤에 서계신 할아버지가 팔꿈치로 자꾸 뒷통수를 치는데

 

차마 뭐라고 할 수는 없고 조용히 자릴 피했다능ㅜ_ㅠ

 

 

 

오하마나호를 처음 본 느낌은.. 크다.. 였다.

 

대략 건물 4,5층 높이? 그정도는 되는 듯 싶다.

 

 

 

 

 

 

 

 

 

 

해가 지고 배는 서서히 제주도로 출발하였다.

 

배가 커서 그런지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지만

 

엔진 소음이랑 진동이 미묘하게 느껴진다.

 

가끔 기우뚱 거릴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편안했다.

 

 

 

인천에서 제주로 내려가는 항로에는 야간에 불꽃축제가 열린다는데,

 

불꽃축제를 기다리며 배 안에 있는 호프집에 가서 생맥주를 시켰다.

 

 

저거 한 잔에 무려 5000원!! 안주도 더럽게 비싸고...

 

그래서 딱 한잔만 시켜놓고 개볐다

 

혼자 6인석 차지하고 맥주 한잔만 홀짝거리고 있으니

 

여기저기서 자리 좀 바꾸자는 제의가...

 

하지만 모두 거절 내 자리가 가수가 젤 잘 보이는 자리라서

 

 

드디어 불꽃축제를 열겠다는 방송이 나오고 사람들이 모두 밖으로 나왔다.

 

인천 유나이티드인가? 축구팀 응원단이 단체로 탑승해서 응원가도 부르고..

 

어느 남자분이 여자분에게 프로포즈 하는 것도 보고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 쯔음 불꽃이 쏘아졌다.

 

 

 

 

 

 

 

여기저기서 환호성도 들리고.. 생각보다 폭죽을 많이 터뜨린다.

 

불꽃을 다 쏘아올리고 디스코 타임이 있었지만 난 바람이 너무 추워서 걍 들어왔다

 

자고 싶었는데 한라산에 등산하러 오신 산악회 회원분들이 술판을 벌이며

 

너무 크게 얘길 하시는 바람에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어설프게 잠이 들었는데 해돋이 보자고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려 선창으로 나가 바다를 보았다.

 

바람이 장난아니다;

 

조금 기다리고 있자 해가 뜬다.

 

 

 

 

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커플들 속에서 꾿꾿히 본래 목적인 해만(!) 찍고

 

다시 선실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8시 반쯤 되자 제주항에 도착했다.

 

 

대략 13시간 30분... 길고 길었던 밤이다.

 

 

 

 

 

제주항에 도착은 했는데 픽업 나온다고 하던 하이킹 업체가 안나와 있다

 

전화로 픽업 부르고 하이킹 업체로 가서

 

자전거 대여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제 출발~

2009/07/29 21:47 2009/07/29 21:47